사이트마다 비밀번호를 다르게 쓰다 보면 정작 필요할 때 기억이 안 나서 곤란할 때가 많죠. 분명 저장해 둔 것 같은데 어디서 확인하는지 몰라 비밀번호 재설정만 반복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크롬으로 로그인했던 사이트라면 비밀번호가 구글 계정에 저장돼 있을 확률이 높아요. 오늘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저장된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방법부터, 유출 점검과 삭제, 정리하는 방법까지 한 번에 알려드릴게요.
💡 3줄 요약
① PC 크롬은 점 세 개 메뉴 → 설정 → 자동 완성 및 비밀번호에서 확인해요.
② 스마트폰 크롬 앱과 passwords.google.com에서도 같은 목록을 볼 수 있어요.
③ 비밀번호 진단 기능으로 유출된 비밀번호를 찾아 바로 바꿀 수 있어요.

1. PC 크롬에서 저장된 비밀번호 확인하기
PC에서는 크롬 오른쪽 위 점 세 개 메뉴 → 설정 → 자동 완성 및 비밀번호 →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 순서로 들어가면 돼요. 지금까지 저장된 사이트 목록이 쭉 나오죠.
더 빠른 방법도 있어요. 주소창에 chrome://password-manager/passwords를 입력하면 곧바로 비밀번호 목록 화면이 열려요. 자주 쓰신다면 이 주소를 기억해 두면 편해요.
사이트를 선택하고 눈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비밀번호가 보이는데, 이때 윈도우 로그인 비밀번호나 PIN을 한 번 더 입력해야 해요. 다른 사람이 내 자리에서 함부로 못 보게 막는 보안 절차라서 정상이에요.
2. 스마트폰 크롬 앱에서 확인하기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크롬 앱을 열고 오른쪽 위 점 세 개 → 설정 → 비밀번호 관리자로 들어가면 돼요. 아이폰 크롬 앱은 점 세 개 메뉴가 오른쪽 아래에 있다는 것만 다르고 경로는 같아요.
비밀번호를 보려고 하면 지문이나 얼굴 인식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요. PC와 마찬가지로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돼 있으면 목록이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PC에서 저장한 비밀번호를 폰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3. 웹에서 확인하기, passwords.google.com
크롬이 설치돼 있지 않은 기기에서도 방법이 있어요. 아무 브라우저에서 passwords.google.com에 접속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저장된 비밀번호 전체를 확인할 수 있거든요.
회사 PC나 다른 사람 기기에서 급하게 비밀번호를 확인해야 할 때 유용해요. 다만 내 기기가 아닌 곳에서 로그인했다면 확인이 끝난 뒤 꼭 로그아웃해 주세요. 이거 하나만 챙겨도 계정 사고 대부분을 막을 수 있어요.
4. 비밀번호 진단으로 유출 여부 점검하기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에는 진단(체크업)이라는 기능이 있어요. 비밀번호 관리자 화면에서 진단 메뉴를 누르면 내 비밀번호들을 자동으로 검사해 주죠.
검사 결과는 세 종류로 나와요. 유출된 비밀번호, 여러 사이트에서 똑같이 쓰고 있는 재사용된 비밀번호, 너무 단순한 취약한 비밀번호예요. 유출된 비밀번호로 표시된 계정은 미루지 말고 바로 바꾸는 게 안전해요. 진단 화면에서 비밀번호 변경 버튼을 누르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이동해 줘서 편하더라고요.
✅ 점검 주기 — 비밀번호 진단은 두세 달에 한 번씩 돌려보는 걸 추천해요. 유출 데이터는 계속 새로 쌓이기 때문에 예전에 안전했던 비밀번호도 나중에 유출 목록에 오를 수 있거든요.
5. 비밀번호 삭제와 저장 기능 끄기
더 이상 쓰지 않는 사이트의 비밀번호는 목록에서 해당 항목을 선택한 뒤 삭제 버튼으로 지울 수 있어요. 탈퇴한 사이트 계정 정보까지 남겨둘 필요는 없으니까요.
앞으로 크롬이 비밀번호를 저장하지 않길 원한다면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 → 설정에서 ‘비밀번호 저장 여부 확인’ 스위치를 꺼 주세요. 저장된 비밀번호 전체를 파일로 백업하고 싶을 때는 같은 설정 화면의 ‘비밀번호 내보내기’를 쓰면 CSV 파일로 저장돼요.
⚠️ 내보내기 파일 주의 — 내보낸 CSV 파일은 암호화되지 않아서 누구나 열어볼 수 있어요. 백업 용도로 썼다면 안전한 곳에 옮긴 뒤 원본 파일은 바로 삭제하는 게 좋아요. 공용 PC에서는 비밀번호 저장과 내보내기 모두 하지 않는 게 원칙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밀번호를 보려는데 자꾸 윈도우 비밀번호를 물어봐요.
고장이 아니라 정상적인 보안 절차예요. PC에 로그인할 때 쓰는 비밀번호나 PIN을 입력하면 돼요. 내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사람이 저장된 비밀번호를 훔쳐보는 걸 막아주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Q. 공용 PC에서 실수로 비밀번호를 저장해 버렸어요.
그 PC의 크롬에서 해당 항목을 삭제하고, 크롬에 로그인돼 있었다면 로그아웃까지 해 주세요. 이미 자리를 떠난 뒤라면 내 폰에서 passwords.google.com에 접속해 해당 비밀번호를 바꾸는 게 가장 확실해요.
Q. 엣지나 웨일에 저장한 비밀번호도 여기서 보이나요?
아니요,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에는 크롬과 구글 계정으로 저장한 비밀번호만 보여요. 엣지나 웨일 같은 다른 브라우저는 각자 자체 비밀번호 관리 메뉴를 따로 가지고 있어서 그쪽 설정에서 확인해야 해요.
Google Chrome 고객센터(비밀번호 관리하기)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비밀번호는 잊어버렸을 때 찾는 것보다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게 훨씬 편해요. 오늘 알려드린 진단 기능으로 유출된 비밀번호부터 정리해 보세요. 10분 투자로 계정 보안이 눈에 띄게 튼튼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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